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성장판 검사상 18세로 나왔다는 것은 성장판이 거의 닫혔음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성장판이 닫히면 더 이상의 키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성장판이 완전히 폐쇄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그 과정에서 2-3cm 정도의 추가 성장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나이, 같은 성숙도를 보이는 아이들 사이에서도 최종 키에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성장판 검사만으로 최종 키를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현 시점에서 성장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아의 경우 첫 생리 이후 2년 이상, 남아의 경우 변성기 이후 1년 반에서 2년 정도까지 키가 자랄 수 있습니다.
중학생의 경우라면 사춘기 성장급등기는 지난 것으로 보이며, 체격이 적절히 발달하는 과정에서 키도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성장판이 닫힌 이후의 키 성장은 매우 제한적이며, 개인차가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현재 키가 175cm로 또래 평균을 상회하는 편입니다. 앞으로 크게 키가 늘어나기는 어렵겠지만, 본인의 키에 대해 만족스러워 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자아상을 심어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최종 키를 결정하는 데에는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영양 상태나 건강 수준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키 그 자체보다는 건강한 신체 발달과 바른 성장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