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죽어있는 벌레들을 보면 배를 보인 채 죽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식적으로 죽기 직전에 배를 뒤집을 이유는 없기에 의문이 생기는데, 왜 죽어있는 벌레는 배를 보인 채 죽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상현 과학전문가입니다.벌레가 죽을 때 다리는 오므라듭니다. 그리고 다리가 오무라들면 몸의 균형이 무너지고 그 상태에서 한쪽 다리만 격렬하게 움직이다 보면 몸은 뒤집힙니다.또한, 땅으로 추락하면서 등 쪽이 밑으로 향할 확률이 높고 떨어지면서 튕기면 몸 구조상 배를 보이면서 죽을 확률이 높습니다.감사합니다.
벌레의 몸 구조가 한 번 몸을 뒤집으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살아있는 벌레는 스스로 몸을 뒤집으려고 하지 않는데,
몸을 뒤집으면 외부 공격에 대해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벌레의 몸 구조는 크게 머리, 가슴, 배로 나뉩니다.
다리는 몸통과 비교했을 때 매우 가늘고 속이 비어있어 몸을 뒤집기가 힘듭니다.
벌레들이 죽게되면 중추신경계의 사망에 의해 3쌍의 다리를 오무리게 됩니다.
이때 마치 다리가 공처럼 말려있게 되면서 전체 몸의 무게 중심이 몸통쪽에 실리게 되죠.
그렇게 되면 당연히 몸통이 아래로, 오물려진 다리가 위쪽으로 오면서 마치 배를 보이고 죽은것처럼 보이게 되는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입니다.
이는 단순히 표본 오류로 보입니다. 모든 경우에 배를 보이고 죽는 것이 아니며 질문자님이 보셨을 때 배를 보이고 죽은 벌레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즉 표본 자체를 늘리게 되면 배를 보이고 죽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으며 죽는 당시의 자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