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는 편도 주변 점막이 전반적으로 충혈되어 있고, 편도 기둥 부위에 둥근 흰색 궤양이 보입니다. 형태와 위치를 보면 편도 주변에 생기는 아프타성 구내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3일에서 10일 사이에 자연 호전되고 반복되는 양상도 전형적인 경과에 가깝습니다.
아프타성 구내염이 반복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점막 면역 반응의 개인적 체질 때문입니다. 정확한 단일 원인이 있는 경우는 많지 않고 여러 요인이 겹쳐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흔한 유발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피로와 스트레스입니다. 면역 균형이 깨지면 구강 점막 염증이 쉽게 생깁니다.
둘째, 비타민 또는 미량영양소 부족입니다. 철, 비타민 B12, 엽산 부족에서 반복성 구내염이 증가하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셋째, 구강 건조 또는 만성 비염입니다.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으면 구강 호흡이 많아지고 점막이 건조해져 편도 주변 궤양이 생기기 쉽습니다.
넷째, 점막 미세외상입니다. 음식, 칫솔, 치아 마찰로 편도 주변 점막이 손상되면 같은 부위에 반복되기도 합니다.
다섯째, 호르몬 변화나 체중 변화입니다. 다만 체중 자체가 직접 원인이 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자가면역질환과의 연관성을 많이 걱정하시는데, 보통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을 때 의심합니다. 구내염이 매우 크거나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한 번에 5개 이상 반복되는 경우, 구강 외에 성기 궤양이나 눈 염증이 동반되는 경우, 체중 감소나 지속적 발열이 있는 경우입니다. 현재 설명된 양상(1에서 4개, 3에서 10일 내 자연 호전)만 보면 그런 질환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 정도가 실제 도움이 됩니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비타민 B군과 철분 상태 확인, 구강 건조 줄이기, 너무 자극적인 음식 회피, 구내염 초기에는 스테로이드 구강 연고 사용입니다. 비염이 있다면 비강 치료를 함께 하는 것도 재발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반복이 매우 잦다면 기본 혈액검사(철, 비타민 B12, 엽산 정도)는 한 번 확인해볼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