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 미세먼지를 둘러싼 또 다른 오해는 ‘중국 탓’입니다. 국내에서 미세먼지가 대중의 관심사가 된 때와 중국의 급격한 산업화 시기가 맞물리면서 이런 인식은 어느새 상식이 됐습니다.
과학자의 여러 연구를 종합해 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100%) 가운데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의 비중은 (최고치로 잡아도) 연평균 약 40% 수준입니다. 좀 더 따져보면, 적게는 약 20%에서 많게는 약 48%를 왔다 갔다 합니다. 중국 동쪽에 있어서 편서풍을 타고 날아온 미세 먼지를 마셔야 하는 게 억울하긴 하지만 국내의 발생미세먼지의 영향도 있습니다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