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이 발전하게 된다면 영화에서 나오는 것과 같이 홀로그램의 세상이 도래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상용화 되기에는 기술이 더 발전해야 합니다.
1990년 스티븐 벤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 교수팀이 3차원 입체영상인 홀로그램 기술을 처음 개발한 지 30년이 지났지만, 홀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는 여전히 상용화되지 않았습니다. 화면이 커지면 시야각이 좁아지고, 시야각을 넓히면 화면이 작아지는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는 3D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중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꼽히는데 홀로그램은 빛을 완벽하게 복제해 물체의 모든 심도를 정확하게 제공하는 원리여서 실제 물체가 있는 것처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2030년경에 이동통신 6세대(6G) 시대가 되면 사물과 사람, 건물이나 공장 등 물리적인 실체를 가상공간에 그대로 복제하는 일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고정밀 모바일 홀로그램 서비스도 대폭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통신업계는 6G가 도입되면 모바일 디스플레이로 3차원 공간에서 홀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