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반려동물이 없지만 아파트 단지내에서 산책을 하는 강아지들을 많이 보았는데요. 개들이 의외로 꽃이나 풀의 냄새를 많이 맡고 또 행복해 하는것처럼 보입니다. 제가 착각을 하는걸 까요? 아님 진짜로 꽃과 풀의 향을 좋아하기도 하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꼭 좋아한다기 보다 신기해하고 냄새로 대상을 관찰하는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은 시각 의존적 동물이라서 눈으로 사물과 세상을 이해하지만
개과 동물은 후각 의존적 동물이어서 냄새로 사물과 세상을 이해하기 때문이지요.
사람이 고흐가 그린 절규라는 작품을 보고 감명을 받기는 하지만 그 절규를 하고 있는 사람을 꽃향처럼 좋아하는건 아니고, 사람에 따라 꽃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