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인도에서 사자가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영상은 사실이긴 하지만, 이는 특정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현상으로 동물원에서 탈출한 사자가 아닌 원래 그 지역에 사는 야생 사자들이 맞습니다.
인도 구자라트 주에 위치한 기르 숲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아시아 사자가 서식하는 곳입니다. 이 숲은 국립공원 및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숲과 주변 마을, 농경지가 매우 가깝게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 사자의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사자들이 먹이를 찾거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숲 밖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사자들이 사람이 사는 마을이나 도로를 지나가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는 것입니다.
물론 야생 동물이 도심에 나타나는 것은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고 무서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은 사자와 오랫동안 함께 살아왔기 때문에, 사자에 대한 지식과 대처 능력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습니다.
영상에서처럼, 사자들이 차량이나 사람들을 무심히 지나치는 이유는 대부분의 경우 사자들이 사람을 두려워하거나 해칠 의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자도 위협을 느끼거나 굶주렸을 때는 공격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 앞서 말씀드리긴 했지만, 훈련받은 사자들이 아닌 야생에서 살아가는 사자들입니다.
마지막으로 인도에는 호랑이도 매우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랑이의 서식지는 대부분 깊은 숲 속이며, 사자에 비해 훨씬 더 은밀하고 사람을 피해 다니는 습성이 강합니다. 따라서 길거리에서 호랑이를 마주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호랑이는 주로 벵골 지방과 중부 인도의 넓은 숲에서 서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