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젊은 나이에 허리 수술, 특히 나사를 박는 유합술(척추 고정술)을 꺼리는 이유는 수술 후 척추의 운동 범위 제한과 추가적인 퇴행성 변화 가능성 때문입니다. 고정된 부분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주변의 디스크나 관절에 무리가 가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부위에 새로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또한 젊은 사람은 활동량이 많고 수명이 길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이런 2차적인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수술을 되도록 최후의 수단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내시경 비유합술은 구조를 고정하지 않고 최소한의 침습으로 탈출된 디스크나 병변만 제거하기 때문에 척추의 움직임을 유지하면서 통증을 줄일 수 있어 비교적 부담이 적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뚜렷하고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젊은 나이라도 내시경 수술은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죠.
다만 수술 여부는 MRI 소견, 증상 지속 기간, 신경 손상 여부 등을 종합해 담당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