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주도의 돌하루방은 돌로 된 전통적인 주택 양식으로, 제주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중 하나입니다. 이 돌하루방이 생겨나게 된 배경에는 지리적, 사회적, 문화적 요인들이 모두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먼저 지리적인 요인으로는, 제주도는 기후가 극한으로 변화하는 지역이라는 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여름에는 더운 기후와 풍부한 강수량, 겨울에는 추운 기후와 거의 없는 강수량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제주도의 경우는 여름과 겨울 모두 기온이 낮고 강수량이 많아, 이에 따라 주택의 건축 양식도 맞추어져야 했습니다.
또한, 사회적인 요인으로는, 제주도가 고립된 지역이라는 점과 농경사회로 형성된 것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제주도는 본토와는 떨어져 있으며, 당시 교통이 불편했기 때문에 자연환경에 적응한 주택 양식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제주도 주민들은 농경사회로 형성되어 있었으며, 이에 따라 농경을 위해 사용되는 여러 가지 도구와 작물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화적인 요인으로는, 신앙과 관련이 있습니다. 제주도는 예로부터 신앙을 중요시하는 지역이었으며, 돌하루방은 예로부터 제주도 주민들이 믿는 제주도 신앙인 '토속신앙'과 관련이 있습니다. 토속신앙은 선조를 숭배하는 신앙으로, 주택 안에 선조를 모시는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돌하루방의 구조가 형성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