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기 후반부터 신라, 고려, 후백제의 후삼국 시대에 접어들면서 신라의 중앙집권 체제는 약화되고 내부 분열이 심화되었습니다. 지방의 호족 세력이 점차 강력해져 중앙 정부에 대한 반발이 커졌습니다. 빈부격차 심화와 잦은 전쟁으로 인해 농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농민 반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대 통일신라가 멸망한 원인은 여러 가지 지만 '기후'와 '전염병'도 있다는 추론이 제기됐다고 합니다. 의학사(醫學史) 연구자인 이현숙 한국생태환경사연구소장은 최근 학회지 신라사학보에 실은 논문 '생태환경으로 본 신라멸망에 대한 시론'에서 한랭건조한 기후에서 천연두(두창) 등 전염병이 유행하면서 통일신라가 몰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