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알레르기 검사 시 약물 복용 여부는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사항입니다.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 등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의 경우 일정 기간 복용을 중단한 후에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축농증 치료 과정에서 복용하신 약제의 경우, 내과 전문의 선생님께서 검사 진행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구용 항생제나 비강 스프레이의 경우 알레르기 검사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알레르기 치료제 복용 여부가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겠죠. 특정 약제에 대해서는 수일에서 수주까지 휴약기를 가져야 정확한 검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음성 판정에 대해 담당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약물 복용을 일정 기간 중단한 후 재검사를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알레르기 외에 축농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원인들, 예컨대 비용종, 면역력 저하 등에 대한 평가도 필요할 것 같네요.
축농증이 장기간 이어지는 원인을 찾고 근본적인 치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면밀히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원인 질환의 치료와 함께 알레르기 가능성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진다면 축농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