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휴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현대미술 또는 동시대 미술이란 1950년대에서 1970년대에 시작하여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향유되고 있는 미술을 의미합니다.
이 시기 미술의 가장 큰 특징은 사진이 등장하면서 회화가 더 이상 대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임무를 맡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전문가들은 이미지재연에 질린 사람들로 개인의 독특한 표현에 집중하게됩니다. 따라서 이후 미술은 대상을 얼마나 사실적으로 그리느냐의 문제에서 벗어나 조형미나 개념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며 점선면색의 아름다움 그 자체를 탐구한 추상미술이나, 마르셀 뒤샹 이후 미술의 주요 경향이 된 개념미술이 대표적입니다.
현대미술은 탈근대미술(포스트모던 미술)과 그 시기가 겹칩니다. 그러나 그 둘의 개념이 겹치는 건 아니고, 탈근대미술이 현대미술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경우 더이상 '미술'이라고 부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기존 미술 장르인 회화, 조소, 판화 등에서 벗어나, 소리, 촉감, 냄새, 맛 같은 요소까지 끌어들여 종합예술화 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반면, 일부 사람들은 포스트모더니즘도 끝났다고 말하기도하는 시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