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속에는 공기가 희박하지만, 땅 속에는 여전히 공기가 존재합니다. 땅 속에서는 지하 수면에 의해 공기가 공급되기도 하며, 땅 위에 있는 공기와도 교환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땅 속의 황토나 모래는 공기와 물이 고루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땅을 파고 들어가면서도 충분한 공기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더지는 땅 속에서 호흡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두더지는 코를 땅에 파고 들여놓으면서, 땅 속에서 공기를 흡입합니다. 두더지의 코에는 특수한 구조인 콩팥이 있어서, 땅 속에서 공기를 걸러서 청정한 공기만을 흡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흡입한 공기는 두더지의 호흡 기관을 통해 강력한 근육으로 된 가슴에 들어가서, 거기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고, 다시 땅 위로 나와서 숨을 내쉽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두더지는 갑작스럽게 쓰러지거나 질식할 위험이 없이, 갑작스러운 위험에 대비하거나 먹이를 찾아 나갈 수 있도록, 땅 속에서 호흡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