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동서양의 용에 대한 기록은 꽤나 자세히 묘사 되어 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역사상의 기록들이 그저 장난, 전설, 혹은 소설을 의도하고 기록된 글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이 글들은 역사 학자, 왕의 사관, 정부의 고관, 탐험가, 의사, 자연 학자로써 진지하고 거짓 없이 씌여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 기록들은 헤로도토스의 용에 대한 기록, 무슬림 지리학자 엘 에드리시의 기록, 마르코 폴로가 남긴 용에 대한 기록, 아리스토텔레스의 용에 대한 기록, 알렉산더 대왕의 침공 기록 등입니다. 두번 째로 시대와 지역에 상관 없이 공통된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는 점 입니다. 인도나 이디오피아 또는 아라비아 지역에서 많이 보여지고, 거대하고, 사나우며,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고, 쉭쉭 거리는 거칠고 두려운 숨소리를 내고, 박쥐의 것과 같은 날개가 있고, 아름다운 비늘로 덮여 있는 등, 다른 시대 다른 지역에 살던 사람들에게서 동일한 증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기록들을 종합적으로 볼 때 용은 인간과 같이 한때 존재했던 동물이지 않았을 까 조심스럽게 추측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