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생리 2주째 그리고 분비물때문에 걱정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우선 최근 6개월 정도 생리를 안할때도 냉때문에 팬티에 항상 뭐가 묻거나 젖기도 합니다. 그리고 생리를 할때는 생리양이 1,2일에 넘칠정도로 많은 날도 있고, 특히 최근에는 생리혈 덩어리가 우르르 나올때가 많았습니다. 크리스마스쯤 경구 피임약을 5-6일 정도 복용했는데 그 이후로 2달정도 생리를 거의 2주씩 하는거 같아요 ... (1주일은 생리랑 동일하고 그후 1,2일 생리 안하길래 끝났구나 싶었는데 바로 또 피와 냉이 섞여서 나오고, 2주째인 오늘은 다시 피와 약간의 혈덩어리가 나옵니다.) 얼굴에 뾰루지 잘 안올라오는 타입인데 최근에 턱에 화농성 뾰루지도 잘 가라앉지 않고 계속 올라와요
복합적으로 봤을때 큰 문제가 생긴걸까요 ?
병원을 가긴할건데 너무 걱정되는 마음에 질문 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말씀 주신 양상을 종합하면 “큰 문제가 생겼다”고 단정할 근거는 아직 부족하지만, 정상 범위를 벗어난 비정상 자궁출혈과 호르몬 불균형 가능성은 분명히 평가가 필요합니다.
병태생리적으로 보면, 5일에서 6일 정도의 짧은 경구 피임약 복용 후 중단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의 일시적 교란을 일으킬 수 있고, 이로 인해 배란이 불규칙해지면서 에스트로겐 단독 노출 상태가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자궁내막이 불안정해져 출혈이 오래 지속되거나, 피와 냉이 섞여 나오는 형태의 출혈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최근 2주 가까이 생리가 이어지고 혈괴가 반복되는 양상은 이와 잘 맞습니다.
6개월 이상 지속된 냉 증가 역시 배란 장애와 연관된 호르몬 변화에서 흔히 동반됩니다. 냉이 악취, 심한 가려움, 통증 없이 지속된다면 감염보다는 호르몬성 분비물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턱 부위의 화농성 여드름은 안드로겐 상승 또는 상대적 에스트로겐 불균형을 시사하며,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같은 배란 장애 스펙트럼에서도 흔히 보입니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감별해야 할 것은 기능성 자궁출혈, 배란 장애(특히 다낭성 난소 증후군), 자궁내막 과증식 여부이며, 20대에서는 자궁내막암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출혈이 반복·지속되면 반드시 확인은 필요합니다.
산부인과 내원 시에는 질 초음파를 통한 자궁내막 두께 및 난소 형태 평가, 필요 시 호르몬 검사(황체형성호르몬, 난포자극호르몬, 프로락틴, 갑상선자극호르몬 등)를 하게 됩니다. 출혈 조절은 검사 결과에 따라 호르몬 치료로 비교적 잘 조절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금 단계에서 급박한 응급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출혈이 2주 이상 지속되고 혈괴가 반복되는 점을 고려하면 조속한 외래 진료는 권유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방향이 명확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