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식은땀은 외부 온도가 높지 않고 열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도 발생하는 현상으로, 자면서 땀을 흘리는 경우 수면무호흡증이 일반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순간적으로 호흡이 중단되는 상태로, 이때 코를 골다가 "컥" 하는 소리와 함께 숨을 쉬지 않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질환은 주로 비만한 사람들에게 발생하며, 체중이 증가하면 목 안의 기도가 좁아지고 호흡이 어려워지는데, 잘 때 교감신경이 활성화돼야 하는데, 코를 고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맥박이 증가하고 땀이 나게 됩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 불안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불안장애의 증상 중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져 식은땀, 숨 가쁨,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등이 동반될 수 있는데, 특히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자다가 갑자기 호흡곤란, 불안, 식은땀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신과 약물 복용 부작용으로 인해 식은땀이 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에는 주치의와 약물 조정에 대해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같은 갑상선 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은 신진대사를 조절하며,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생성되면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참지 못하며, 쉽게 피로하고 과민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