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본엔화의 가치가 폭락하는 것은 미국의 급속도로 빠른 기준금리 인상때문입니다. 일본의 경제는 현재 다른나라들이 인플레이션에 허덕이는 것과는 반대로 오랫동안 경기침체로 인한 저성장 구조가 형성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그러다보니 일본의 기준금리는 여전히 -0.1%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일본이 무슨 베짱으로 다른나라처럼 금리를 올리지 않고 엔화방어를 하지 않는것이지? 라는 의문을 가지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해서 달러만이 유일하게 나홀로 상승을 하고 있는 상황이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환율방어에 실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차이점은 그 국가의 달러 보유량에서 차이가 나게 되는데요
일본의 달러보유고 현황은 1조 2천억달러 수준이며, 달러로 바로 환전할 수 있는 미국국채 보유량은 1조 1천억달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일본은 달러만 2조 3천억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는 현재 달러보유액이 4,167억달러이며 미국국채 보유량은 1천억달러에 조금 못미칩니다. 그렇기에 우리나라와 일본의 달러 보유량은 최소한 4배이상이 나고 있는 상황이라서 일본의 경제의 경제는 오히려 엔저가 심각하더라도 다른 국가에 비해서 매우 재무적으로 건전한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일본은 엔화가 떨어져 달러의 유출이 있더라도 일본 자국내의 경기침체에 대한 부분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신경쓰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엔저가 유지되더라도 외환보유고가 떨어질 걱정이 없다보니 이러한 정책을 펼칠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언론을 보면 엔저로 인해서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더 심각한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일본 경제 전혀 위험성이 없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좋습니다.
일본의 달러 매도를 통한 엔화 저평가방어도 달러외환보유고가 튼튼하니 할 수 있는 정책방향입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정말 꿈도 못꾸는 정책이죠 현재상황에서는 그렇기에 솔직히 저렇게 달러매도를 통한 외환방어를 할 수있는 일본의 경제상황이 부러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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