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혜림 약사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행한 '일회용 점안제 안전관리 가이드라인(민원인 안내서)'을 보면 (일회용 점안제) 최초 사용 시 1~2방울은 점안하지 않고 버리도록 기재되어 있습니다.
일회용 점안제는 보통 상단 뚜껑을 돌려 분리하도록 제조돼 있는데 개봉 시 요철이 생겨 용기 파편이 남을 수 있고 실제로 광학 현미경으로 일회용 점안제 첫 한두 방울을 관찰한 결과, 마이크로 크기의 미세한 용기 파편이 발견되기도 하였으므로 바로 점안하면 눈으로 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이 눈물길을 통해 코, 깊게는 폐까지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또 플라스틱 재질 용기 파편에서 떨어져 나온 물질들이 약액을 오염시키거나, 안구를 손상할 수 있어 첫 한두 방울은 버리고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