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동진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디플레이션(deflation)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디플레이션(deflation)이라고 합니다. 디플레이션은 물가수준이 하락하는 상황으로 인플레이션율이 0% 이하(마이너스 인플레이션)이면 디플레이션입니다.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하에서는 현금이나 현금에 준하는 자산을 소유하면 손해를 봅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으로 금이나 부동산과 같은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높을수록 채무자의 채무액 실질가치는 하락하기 때문에 채무자에게 인플레이션은 빚을 탕감해주는 우군이 될 수 있습니다.
디플레이션 하에서는 주가는 하락하고 부동산의 가격도 하락합니다. 디플레이션 하에서는 현금이나 현금에 준하는 자산이나 안전한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디플레이션 하에서는 채무자의 채무액 실질가치가 증가하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은 채무자의 적이 될 수 있습니다.
리플레이션(reflation)
경제가 디플레이션(deflation) 상태에서 벗어낫지만 심각한 인플레이션(inflation)을 유발하지 않을 정도로 통화를 재(re-)팽창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디플레이션을 벗어나 어느 정도 물가가 오르는 상태로 만드는 상황을 뜻합니다. 유휴자본과 유휴설비가 있고 실업이 급증한 경우, 정책적으로 상품의 생산과 유통을 확대시켜 경기를 진작하고 불황에서 탈출하려 할 때에 감세나 통화량 증가를 적당히 조절해 심한 인플레이션이 되지 않을 정도로 경기대책을 세우는 것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