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있지 않으면 부처님 오신날인데요. 이날을 보통 사월 초파일이라 부르잖아요. 그런데 초팔일이 아니고 초파일이라고 부르는 것은 국어의 읽기 법칙인가요?
안녕하세요. 즐거운 나날입니다.
한글 맞춤법 6장 제 52 항에는 <한자어에서 본음으로도 나고 속음으로도 나는 것은 각각 그 소리에 따라 적는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속음(俗音)이란 한자의 음을 읽을 때, 본음과는 달리 일반 사회에서 쓰는 음을 뜻하지요.
六月을 육월로 읽지 않고 유월로 읽는 것 등입니다.
初八日의 한자 八도 본음이 팔이지만, 初八日의 경우에는 속음인 파가 사람들에게 더 익숙해 초파일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