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기술의 허점이 무엇인가요?
작년말부터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또한 알트코인도 갑자기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형 은행과 페이팔, 스퀘어 등의 유수의 기업이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비트코인 기술은 과연 증명이 완전히 된건가요?
블록체인의 핵심은 합의 알고리즘입니다. 비트코인을 예로 작업 증명 방식의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서 탈중앙화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합의 알고리즘이 해킹되거나 공격받는 다면 전체 시스템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기존의 보안시스템보다 블록체인 보안은 좀 더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여전히 보안의 취약점이 블록체인에도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중앙화방식의 시스템에서는 관리자의 실수, 관리자의 도덕적 해이 등으로 사고발생의 가능성이 항상 열려 있습니다. 즉, 관리자가 문제를 일으켰을 때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보안적 조치가 취약한 것이 중앙화 방식의 시스템의 취약점인 것입니다.
이러한 보안의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들이 지금도 개발되고 시도 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지금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기술이라 지금도 계속 바뀌고 수정되면서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합의 알고리즘을 보호해 주는 보안장치들은 계속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먼저 블록체인 중 하나가 비트코인이라는 점을 상기시켜드리며,
4가지 유형의 블록체인과 이에 따른 단점을 안내드립니다. (장점은 안물어보셔서 ^^)
1) 퍼블릭 블록체인
- Bitcoin, Ethereum, NEO
블록 사이즈 제한에 따른 확장성 문제로 인해 거래 지연 현상이 심화될 우려가 있습니다.또, 블록체인 커뮤니티에서 공동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2) 프라이빗 블록체인 (Private Blockchain)
적은 사람들에 의해 합의가 진행되기 때문에 일부 중앙화가 되어 보안성이 낮아질 수 있으며,
참가 권한을 허가해 주는 중앙이 얼마나 투명하고 신뢰도가 높은지에 따라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성격이 바뀔 수 있습니다.
3) 컨소시엄 (연맹) 블록체인 (Consortium Blockchain)
구성원의 무결성으로 인해 전체 네트워크가 손상될 수 있으며, 규제와 검열이 네트워크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Hybrid Blockchain)
네트워크 참여 및 기여에 대한 인센티브가 없고, 완전히 투명하지 않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많은 장점들도 있지만 단점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1. 블록체인으로 한번 채결이 완료되면 취소가 거의 불가능하고 이러한 문제가 발생시 모든 책임소지가 행위주체에게 있습니다.
2. 불법 거래의 결재, 비자금 조성, 탈세를 가능하게 합니다.
3. 중간 브로커인 "제3기관" 없이 p2p방식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수수료를 절감할수 있지만 책임소재가 모호합니다.
4. 잘못된 데이터가 블록체인에 등록될 수 있다는 보안상의 한계점도 지니고 있습니다.
5. 개발소스가 공개되어 손쉽게 누구나 구축이 가능하지만 결재 처리 가능한 거래건수는 실재거래규모에 대비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6. 거래내역이 분산된 블럭에 공개되어 있어 이론적으로 공개적 접근이 가능하여 완벽한 익명성 보장이 어려울 수 있으며 조합에 의한 재식별이 가능합니다.
7. 개인키의 해킹, 분실이 발생할 경우 일반적인 해결방법이 없습니다. 완전히 분실된 경우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8. 실시간 대용량 처리가 안됩니다.
안녕하세요.
블록체인 분야 종사 개발자입니다.
그간 제가 이 분야에 종사하면서 느끼고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장점과 단점을 간단히 정리드립니다.
- 장점
1) 네트워크 내 모든 거래기록(예. 은행 출금 등)의 공유를 통한 부인방지
2) 이전 거래기록들의 고유값을 생성하여 새로운 거래기록에 누적 첨부하는 방식을 통한 과거기록 위변조 방지(위변조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움)
- 단점
1) 모든 거래기록의 공유를 위한 참여 노드의 합의가 필요하므로 거래 업데이트, 즉 거래처리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림
2) 단순 기록 저장소 외의 거래처리 및 합의기능이 추가로 필요하므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 비용이 비쌈
장단점에 관한 내용들이 더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블록체인 트릴레마」라는 문제가 항상 화두였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제가 설명드리기 보다는 블로그에서 정리한 내용들을 한 번 찾아보심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블록체인 트릴레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방식의 탈중앙 네트워크가 아니라, 다른 방식의 탈중앙 네트워크 기술들이 현재는 조금씩 나오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 예로는, 해시그래프 기술이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태생적은 트릴레마 문제를 가집니다.
블록체인에서 트릴레마란 확장성(Scalability), 탈중앙화(Decentralization), 보안성(Security)의 세 가지 문제를 말합니다. 현재 1세대 암호화폐 비트코인과 2세대 암호화폐 이더리움이 암호화폐 개인간(P2P) 거래에 가장 널리 쓰이고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직면한 기술적 한계의 대표적인 예가 네트워크가 확장됨에 따라 초당 거래 처리 속도(TPS : Transaction Per Second)가 느려지는 확장성 문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나온 3세대 블록체인 이오스 또한 충분한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기존의 금융시스템의 처리속도보다는 아직 많이 느리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암호화폐들은 탈중앙화, 보안성, 확장성의 블록체인 트릴레마를 하나 또는 최대 두 개까지만 해결할 수 있고, 세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블록체인 기술의 문제점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대를 이더리움 2.0이 받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시장이 반응하는 것이라 봅니다. 빠른 처리 속도는 수수료를 낮추고, 이더리움에 기반한 Defi, NFT와 같은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의 시장의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링크
1. http://wiki.hash.kr/index.php/%ED%8A%B8%EB%A6%B4%EB%A0%88%EB%A7%88
유튜브에서 추천영상에 아래와 같은 영상이 있어서 보았더니 지금 질문에 대한 답이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nqPt5r_sJ0
영상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자산에 대한 헷지(Hedge)로 비트코인을 넣고 있다는 내용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