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피부에 발진이 생겼는데 건선 증상인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갑자기 복부 피부가 가려워서 살펴보니 모기에 물린건 아닌데 빨갛게 부은 곳이 몇 군데 있었습니다. 수포는 아니고 시간이 지난 후엔 작아지면서 껍질이 벗겨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가려움을 유발하는 건선 증상이라고 하는데 어릴적에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 적은 없어 원인이나 병명이 궁금합니다. 성병은 아닐까 하는 의심도 있습니다.

  • 1번 째 사진
  • 2번 째 사진
  • 3번 째 사진
  • 4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올려주신 사진과 설명하신 증상을 종합해 보면, 장미색 비단진의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장미색 비단진은 주로 10~30대 젊은 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급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처음에 동전 모양의 붉은 반점이 크게 하나 나타났다가, 1~2주 뒤에 몸통을 중심으로 작은 반점들이 퍼져 나갑니다.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반점이 옅어지면서 테두리 부분의 피부 껍질이 얇게 벗겨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보통 바이러스 감염(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지만, 전염성은 없습니다.

    ​성병, 특히 2기 매독의 경우에도 몸에 비슷한 붉은 반점이 나타날 수 있어 혼동되기도 하는데, 매독은 보통 가려움증이 거의 없으며, 손바닥이나 발바닥에도 반점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만일 최근 3개월 이내에 의심되는 성 접촉이 있었다면 혈액 검사를 통해 간단히 확인할 수 있겠으나 가려움이 심하고 손/발바닥 증상이 없다면 피부 질환일 확률이 더 높겠습니다.

    ​건선의 경우, 경계가 아주 뚜렷하고 하얀 각질이 두껍게 쌓이며,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어릴 적 증상이 없었고 갑자기 발생했다면 건선보다는 일시적인 피부 발진일 가능성이 더 생각됩니다.

    장미색 비단진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보통 1~2개월 내에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뜨거운 물 샤워, 사우나, 과도한 운동 등 몸에 열을 내는 행위는 가려움을 악화시키고 발진을 더 번지게 할 수 있으니 피하세요.

    정확한 진단을 원한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대면 진료를 권하며, 만일 증상이 몸 전체로 빠르게 퍼지거나 가려움이 심해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피부과에서 항히스타민제나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아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