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태헌 과학전문가입니다.
태풍발생의 온상이 되고 있는 적도전선은 북동무역풍과 남동무역풍의 두 기류 사이에 온도나 수증기 함유량의 차가 적어 서로 수렴이 잘됩니다. 그리고 남반구에서는 일반적으로 공기가 고온다습하여 대기는 조건부 불안정의 상태에 있기 때문에 적란운이 쉽게 발생하여 가끔 강한 스콜(Squall)을 동반합니다. 이 스콜이 처음으로 공기의 작은 소용돌이가 되며 이것이 북동무역풍에 의해 적도 부근의 한곳으로 모이게 되면 소용돌이가 크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태풍의 씨앗입니다. 이 씨앗이 적도전선에서 북동무역풍과 남동무역풍의 수렴이 강해지면 크게 되어 마침내 태풍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