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지연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우선 아이의 부정확한 발음을 확인하셨다면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 볼 수 있습니다. 기질적인 원인과 기능적인 원인 인데요.
기질적인 원인은 태어날 때 부터 입술, 치아, 입천장 등 발음과 관련된 신체 기관에 기적적인 결함들이 있어 발음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뜻합니다. 청력 역시 마찬가지로 듣기가 잘 되지 않으면 타인의 발음을 정확하게 듣지 못하기 때문에 발음을 부정확해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기능적 원인은 신체적인 문제는 없으나 말소리를 습득하는 속도가 다소 느리거나 음운 체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습관적으로 잘못된 발음을 지속하는 경우가 해당 됩니다,
만약 기질적인 문제라면 관련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와 상담을 진행할 필요가 있지만, 기능적인 원인이라면 부모의 올바른 지도를 통해 점차 개선될 수 있습니다.
* 아이의 발음 개선을 원한다면 가정에서 이렇게 도와주세요.
- 보통 아이들의 발음에 문제를 겪는 음소에는 ‘ㅈ’, ‘ㅅ’, ‘ㄹ’ 이 있습니다. 그러나 만 5~6세 접어들면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음소이기 때문에 일찍부터 정확하지 않다고 걱정 할 필요는 없습니다.
- 지적은 금물 입니다. 정확한 발음을 들려주도록 하세요. 부정확한 아이의 발음을 그때마다 지적한다면 주눅 들기 십상 입니다. 심한 경우 자신의 의사 표현을 제대로 할 수 없을 만큼 자신감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가급적 아이의 잘못된 발음을 지적하고 바로 고치려 드는 것보다는 되묻는 방식으로 정확한 발음을 들려주는 것이 효과적 입니다.
- 아이의 말은 끝까지 들어주세요. 아이의 발음이 좋지 않아 무슨 뜻인지 잘 알아듣기 어려워도 아이의 말을 도중에 끊는 행위를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하던 말을 저지 당하는 횟수가 많아지면 아이의 자신감에 영향을 끼칠 수 있고 단순히 발음 문제 뿐 아니라 조리있게 말을 하는 표현력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급적 아이의 말은 끝까지 듣고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을 묻는 방법을 통해 대화를 이어가세요.
- 발음 교정에 효과적인 놀이를 하도록 하세요. 발음 교정 그 자체 보다는 발음이 개설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법을 활용해 우회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아에게는 더 효과적 입니다. 이를 테면 혀와 입 모양을 이쪽 저쪽 움직이는 과정을 통해 근육을 발달시켜 발음 개선에 도움이 되는 구강 운동을 놀이라는 이름을 붙여 아이와 함께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