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인상 등의 추세가 지속되면서 건설사의 PBR은 1배를 밑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PBR 수혜주로도 꼽히지 못하고 있으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화에 대비해 대손충당금도 마련해 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배당 확대 같은 저PBR 해소 조치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태영건설에서 시작된 건설업 자금경색 리스크는 완화됐지만 아직 착공하지 못한 PF 사업 규모가 축소되는 흐름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투자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설사는 수주 산업이기 때문에 PBR이 낮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건설사는 수주한 프로젝트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기 때문에 프로젝트 위험성이 큽니다. 또한, 건설사는 프로젝트 진행 중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비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에 건설사의 수익성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건설사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