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이 느끼는 게 맞는 편이에요 ㅎㅎ
실제로 프로토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일본프로야구가 한국프로야구보다 예측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 꽤 많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정보 접근성
리그 스타일
투수력
불펜 운영
팀 컬러
이런 게 다 합쳐져 있어요
일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말씀하신 정보 차이입니다
한국프로야구는 국내 기사도 많고
커뮤니티 반응도 빠르고
선수 컨디션이나 분위기 정보가 엄청 잘 퍼져요
예를 들면
누가 몸 안 좋다
오늘 휴식 가능성 있다
불펜 연투 심하다
감독 인터뷰 분위기 이상하다
이런 정보들이 경기 전에 꽤 많이 공유됩니다
근데 일본프로야구는 국내 팬 입장에서 그런 세부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기가 어렵죠
특히 일본은 정보가 공개돼도 일본어 기반인 경우 많고
현지 기사나 인터뷰까지 계속 챙겨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보니까
겉으로 보이는 성적만 보고 접근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실제 체감보다 정보 격차가 큽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큰 이유가 리그 스타일 차이예요
일본프로야구는 기본적으로 투수력 중심 리그 느낌이 강합니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타격전이 자주 나오고 흐름이 크게 흔들리는 경기가 많은데
일본은 전체적으로 수비 조직력이나 투수 운영이 안정적인 팀들이 많아요
그래서 한 점 두 점 싸움이 진짜 많습니다
이게 왜 예측 어렵냐면
타격전은 전력 차이가 비교적 눈에 보이는 경우가 많거든요
타선 좋은 팀이 몰아치는 흐름도 자주 나오고요
근데 저득점 접전은 작은 변수 하나가 승패를 바꿔버립니다
희생번트
실책 하나
폭투
대주자 운영
불펜 교체 타이밍
이런 걸로 흐름이 바로 뒤집혀요
특히 일본야구는 감독 스타일 영향도 꽤 큽니다
한국보다 작전 야구 비중이 높은 감독들도 많아서
단순 팀 전력만 보고 가면 안 맞는 경우 많아요
그리고 불펜 차이도 큽니다
일본은 중간계투 운영이 진짜 촘촘한 팀들이 많아요
선발이 6이닝 정도만 막아도
7회 8회 9회 전문 계투로 끊어버리는 흐름이 강하거든요
그래서 선발 우세만 보고 갔다가
후반 불펜 싸움에서 뒤집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대로 한국은 불펜 기복이 큰 팀들이 꽤 있어서
경기 흐름이 극단적으로 흔들리는 경우가 일본보다 자주 보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일본은 의외의 하위팀 저항도 꽤 심합니다
왜냐하면 전체적으로 기본 수비력이나 투수력이 일정 수준 이상 되는 팀들이 많아서
약팀이어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경우 많거든요
그래서 승률 차이만 보고 접근하면 체감보다 잘 안 맞습니다
또 하나는 원정 변수도 커요
일본은 이동 거리도 길고
구장 특성이 진짜 다 달라요
돔구장
바람 영향 큰 구장
타자 친화 구장
투수 친화 구장
이런 차이가 꽤 커서
같은 팀이어도 홈 원정 경기력이 차이 나는 경우 많습니다
결국 질문자님 말처럼
단순히 정보 접근성 때문만도 아니고
저득점 접전 리그 특성 때문만도 아닙니다
두 개가 합쳐져서 난도가 올라가는 거예요
정보는 적은데
경기는 작은 변수 영향이 크고
불펜과 수비 싸움 비중이 높고
감독 운영 변수까지 많다 보니
예측이 훨씬 까다롭게 느껴지는 겁니다
그래서 일본프로야구는 진짜 오래 보는 사람들도
“오늘은 모르겠다”
하는 경기 꽤 많아요 ㅋㅋ
한국야구보다 데이터만으로 안 풀리는 느낌이 더 강한 리그인 건 맞는 거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