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쥬으으냐입니다.
비둘기는 몸통에 비해 목뼈가 약하기 때문에 목을 고정시키지 않으면 걸음걸이와 동시에 머리가 같이 움직이면서 주변 환경이 어지럽게 흔들리고 불투명하게 보일 것입니다.
때문에 앞서 이야기한 "멈춤" 동작에서 비둘기는 자신의 머리를 고정시켜, 몸통이 머리를 따라오는 찰나의 시간 동안 선명하고 고정된 시야를 통해 주변 사물들을 본다는 것입니다.
연속적인 "찌르기"와 "멈춤" 동작을 통해 비둘기는 필름영화처럼 주변에서 먹이를 찾고 적을 경계하는 고정된 시야를 얻으며, 이를 증명하는 것은 앞선 실험에서 사람이 비둘기를 품속에 안고 걸어가도 비둘기는 똑같이 목을 앞뒤로 까딱까딱 흔드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