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추석에 뜨는 달이 꼭 슈퍼문은 아닙니다.
추석에 달이 유난히 커 보이는 이유는 착시현상도 있으며 추석이라는 심리적인 부분도 작용합니다.
지평선 근처에 있는 달이나 태양을 보면, 그것이 중천에 있을 때보다 크게 보이는데, 이는 우리 뇌가 지평선 근처의 달이 하늘 높이 떠 있는 달보다 더 멀리 있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즉, 멀리 있는 것은 작아 보인다는 상식을 보완하려는 작용으로 달이 실제보다 더 커져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추석은 한국의 중요한 명절로, 풍성한 수확을 기념하는 시기이며 이 시기에 보름달은 풍성함과 축복의 상징으로 여겨져서 더 크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