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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긴꼬리21
귀한긴꼬리2123.02.06

강아지 되퇴골퇴행성, 심장병 관련 문의드립니다

나이
10살
성별
수컷
몸무게
4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치와와
중성화 수술
1회

열살 강아지 오늘 처음으로 혈액검사 , 흉부엑스레이, 하부엑스레이, 심장초음파 보고 왔습니다

결과는 슬개골은3기 , 슬개골보다 고관절이 문제라고 매끄럽지 못하고 울퉁불퉁 하다고 하십니다

심장은 커지고 있는 단계라고 하셨고 이런경우 심장병이라고 표현 한다고 합니다 폐수종은 오지 않고 가끔 켁켁 거리는 증상만 아직은 있는거 같아요


질문1.

이런 진단을 받았는데 심장병이 초기이든 중기이든 이미 커지기 시작했고 심장병 진단을 받았는데 바로 혈악약을 먹여야 하는건 아닌지 나중에 먹여도 되는지 궁금해요 ( 병원에서 잠잘때 호흡 체크해 보면서 켁켁 거리는게 더 심해지면 내원해서 약을 먹여보자고 하셨어요)


질문2. 고관절 수술도 물어보았지만 정확한 답변을 안해주셔서 수술도 환자 마음이라고 하시고..

되퇴골 수술을 안하고 영양제만 먹이며 관리 할 경우 나중에 퇴행성이 더 심해질 경우 못걷게 되는 건가요..?

열살이라.. 수술이 부담도 될거 같고 다시 재발을 할거 같기도 한데 지금이라도 해야 하는건지 너무 궁금합니다 이것만 해도 다리 아픈게 확 줄어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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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나이 10살에 대퇴골 문제 있으시면 보호자분께서 너무 마음 힘드시겠네요

    사실 이런 진단적인 설명은 그쪽 동물병원이 더 잘해주셨을거라 봅니다.

    제가 글쓴이 강아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보지는 않았지만, 이미 심장병 진단을 받았는데 혈압약 관련에 대해서 물어보셨는데요 이것 또한 주치의 선생님과 많이 이야기하셨을거라 봅니다. 아마 혈압약이 고혈압약일텐데요 예방적으로 먹는것은 사실 저도 그렇게 추천드리지 않아요 그래서 이런 진단적인 부분은 경험과 수의사의 역량에 따라 강아지를 좀더 삶의 질을 높이고 더 심장병을 달고 있어도 더 오래 살지에 대한 결정을 하는 것이기에 지금 당장 먹여라 먹지마라는 답변을 제대로 드리지 못할 것 같네요. 그런데 혈압이 180mmHg 이상인 경우 혈압 관리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안 그런 경우 예후가 상당히 안 좋을 수 있어요

    고관절의 경우 이 부위는 강아지가 걷는데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운동기관인데 사실 이 부분도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만성적으로 진행되어 여기까지 왔을 겁니다. 이런 정형외과 질환들은 초기나 중기 혹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해주는 것이 맞는데 지금 나이가 이렇게 많아져버려서 심장도 문제 다리도 문제이니 이 글을 작성하신 보호자분은 불안하고 주치의는 지금 골치가 아플겁니다.

    방사선 사진은 보지 못했지만, 단순 탈구는 그래도 수술하면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고관절의 관골구에 염증이 끼거나 뼈신생 같은 것이 존재하면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고, 가장 우려인 앞으로 못 걷거나 할 수 있습니다.

    수술 뿐만 아니라 치료나 검사 등에 대한 부분에 많은 보호자분들이 착각하시는 것이 있는데 보호자 분들이 항상 수의사가 결정하게금 "나는 잘 모르니 선생님꼐서 알아서 해주세요~" 이렇게 하시는데 이거는 정말 잘못 된 것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보호자께서 결정을 해야 합니다. 고관절 수술은 마취가 필요하니 이런 마취 부분은 심폐나 다른 장기에 큰 영향을 줘도 이런 나이도 많고 100% 고관절에 대한 회복률도 장담이 안 간다라는 말도 했을겁니다. 이런 리스크를 안고 수술을 시킬지 아니면 우선 심장 관리부터 해보고 고관절 수수을 할지 안 할지에 대한 결정은 보호자께서 하시는 겁니다. 결정을 하셨다면 이제 치료는 수의사가 하는거구요 그래서 모든 수술에 대한 동의서를 받을 때 마취의 위험성과 사망 가능성 그리고 고관절의 수술 등 동의서, 입원치료 및 기간 예후에 대한 설명을 다 듣고 글쓴이가 동의하면 그때 치료가 들어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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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

    심장병의 경우 약을 먹는 단계와 약을 먹지 않아도 되는 단계가 있습니다. 소형견의 심장병은 대부분 이첨판의 문제인데요. 이러한 심장병은 임상증상이 없는 A,B 단계와 임상증상이 유발된 C,D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B 단계는 B1, B2로 다시 나뉘고 B2단계부터 약을 먹게 됩니다. 따라서 아직 약먹을 단계가 아니라고 한 것을 보니 B1단계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하지만 언제 B2단계로, C단계로 넘어갈지는 모르기 때문에 집에서 증상을 더 주의깊게 살펴보시고 주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심장관련 검진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관절이 더 심각하다고 들으셨는데, 치료의 방향은 아이가 현재 임상증상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만약 파행증상이 평소에도 심하고 걸을 때 불편해하고 운동을 잘 하지 못해 근육량이 많이 빠지고 있다면 수술을 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또는 임상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운동이나 재활치료, 관절 영양제 등의 보존치료로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자분의 단편적인 질문만 보고 제가 이렇게 저렇게 치료해야한다 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위의 답변은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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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1. 원칙적으로 심장 질환이 진단된 경우 임상증상이 없더라도 약을 먹이기 시작하는게 생존 기간을 증가 시킨다는게 정설입니다. 하지만 심장약의 경우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여야 하고 일부 약물의 경우 중간에 끊는경우 심장에 손상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보통 보호자가 얼마나 약을 잘 먹일 수 있는가, 환자는 얼마나 약 먹는것에 거부감이 없는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서 약물 처방 시작 시기를 결정합니다.

    2. "영양제만 먹이며 관리 할 경우" 영양제의 감미제로 인한 칼로리 과다로 비만이 오게 되면 " 퇴행성이 더 심해질 경우 못걷게"될 수 있습니다. 차라리 영양제를 먹이지 않는게 더 좋습니다.

    대퇴골의 퇴행성 질환에 의한 수술은 문제가 되는 대퇴골두를 절단하여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하지 않습니다.

    재발할 대퇴관절이 사라지기 때문이지요.

    선택은 역시 보호자 의 몫이라

    아직 10살 정도면 앞으로 살아갈날이 더 길 수도 있으니 주치의와 심도깊은 상담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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