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미래를 평정하는 패권국가로서 지목되는 나라가 있을까요?
이제 가상화폐는 한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통제하고 규제한다 해서 가상화폐 시장이 몰락하거나 위축받을 만큼의 제화가 아닌 듯 합니다. 시대의 흐름에 역행할 수 없는 현실이 되어 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가상화폐는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 오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예로 국내의 삼성, 카카오, 네이버 같은 굴지의 기업들이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를 대중화로 이끌기위한 액션들이 눈에 뛰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화폐 시장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미래를 평정할 수 있는 나라는 과연 어떤나라가 될지 궁금합니다. 현재의 관점에서 본다면 어느나라가 가장 우위에 있을까요?
현재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에만 국한한다면, 중국이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정부가 표면적으로는 암호화폐, 채굴 등을 강하게 규제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버블이나 투기, 투자 광풍을 막기 위한 측면이 크다고 생각되며 이면적으로는 중국 정부 또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비즈니스를 완전히 규제해서는 안 되며 좋은 쪽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자께서도 아시다시피 바이낸스, OKEx, 후오비 등 중국계 글로벌 거래소가 있으며 퀀텀, 트론, 온톨로지, NEO 등의 중국이 주축이 되어 개발된 암호화폐가 시총 상위권에 포진해 있기도 합니다. 또한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 채굴과 관련해서도 비트메인의 우지한 등 중국이 전반적인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입니다.
또한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 발행을 연구하고 준비 중이며, 세계 블록체인 관련 특허 수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도 중국입니다.
그리고 블록체인 관련 창업은 오히려 장려하고 있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이 사업 분야에서 창업을 시도하거나 새롭고 혁신적인 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 볼 만합니다.
이처럼 지금 당장은 중국이 블록체인 시장을 주도해나가는 형국이지만,
제 생각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블록체인 패권국은 중국이 아닌 미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이 탈중앙화 되어 있다고는 하나, 결국 이 기술이 널리 사용되고 일반화 되기 위해서는 현재 미국이 가진 금융 권력, 수 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영향력, 지적 재산권, R&D 능력 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만약 미국의 거대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블록체인을 이용하기 시작한다면 중국이 현재 가지고 있는 입지는 크게 흔들릴 수 밖에 없을 듯하고 결국은 미국이 가장 큰 파이를 가져갈 것이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