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돌하르방은 제주를 대표하는 상징물 중 하나로, 예로부터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해왔습니다. 돌하르방은 대부분 현무암으로 만들어졌는데, 돌하르방을 마을 입구나 중요한 장소에 세워 두었죠. 예전 제주 사람들은 돌하르방이 외부의 나쁜 기운이나 역병을 막아주고, 마을의 평안을 지켜준다고 믿었습니다.
돌하르방이 언제 처음 만들어졌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조선시대(18세기 중엽) 때부터 존재했다는 자료가 있습니다. 당시 제주도에 여섯 개의 성문이 있었는데, 그 앞에 돌하르방을 세웠다고 해요. 그래서 돌하르방이 처음부터 제주 여기저기 있었던 건 아니고, 점차 여러 곳으로 퍼져 나간 셈입니다.
제주에 돌하르방이 유독 많은 이유는, 제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현무암을 이용해 만들기 쉬웠기 때문이기도 하고,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의 역할이 더 강조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소품이지만, 옛사람들에겐 마을의 안전과 안녕을 지켜주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던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