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은 신부가 돋보여야 하는 자리이고, 신부가 하얀 드레스를 입기 때문에 하얀옷은 입지 않는 것이 예의라는 암묵적 규칙이 있었어요. 하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추세입니다. 오히려 친한 친구들에게 화이트나 아이보리톤으로 입고와달라고 부탁하는 신부도 있어요. 제가 생각하더라도 아무리 하객이 하얀옷을 입고와도 거기에 신부가 묻힌다면 비싼 돈 주고 메이크업받고 드레스와 부케 티아라를 쓸 이유가 없겠지요.ㅎㅎ오히려 하객들 의상이 각자 달라서 알록달록이면 사진을 찍었을 때 신부의 하얀색이 눈에 띄어보이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