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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찬갈매기134
기운찬갈매기13422.05.15

미술이나 음악 영화등의 예술 행위는 누굴 위해 해야하나요?

저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가끔씩 내가 무엇을 위해 하고 있나 혼란스러울때가 있습니다. 내 자신만을 위한 만족감으로 하자니 가난하고 판매를 위해 그림을 그리자니 제가 느끼는 만족감도 떨어지지만 그닥 판매도 잘 되지도 않고하니 어떤걸 우선으로 해야하는것인지 전문가님들의 조언을 들어보고싶어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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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많은 고민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판매를 위한 그림을 그리신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대중들에게 판매가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음악도, 글도 마찬가지라고 여겨집니다. 상업적인 목적을 가지고 그에 맞춰 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곧 성공으로 이어질까는 미지수입니다.

    과거 선배 예술가들도 그러했듯이, 한 예술가의 작품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환경적, 시대적 기회요소가 잘 맞아야 빛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생전에 외면당했던 작품들이 사후에 인정받는 여러 사례가 있으니까요.

    예술 행위는 단순히 누구를 위하여 한다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신도, 대중도 그 대상이 될 수 없다 보입니다. 다만 자신의 작품으로 무엇을 이야기하려 하는가의 메시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중점을 두어 자기 작품의 메시지를 표현하는 여러가지 방식을 자기만의 개성으로 표현해낸다면, 반드시 자신의 만족도도 올리고 대중의 시선을 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요즘은 자기 PR의 시대입니다. 어쩌면 작가님의 그림을 대중들이 접할 기회가 없어 그럴 수도 있으니, 여러 매체에 홍보하여 이름을 알리신다면 어느 순간 기회를 잡으셔서 유명한 작가가 되실거라 믿습니다.


  •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예술은 대중성을 추구하는 데, 그 이유는 말씀하신 대로 예술작품의 가치를 빠르게 평가받을 수 있기때문이기도 하고,

    예술가의 철학을 시대에 담아 반영하려는 생각이기도 합니다.

    만약 대중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누릴 수는 있겠지요.

    그리고 수 많은 예술작품들 중에서 독특한 나만의 예술세계가 대중의 시선을 끌고 인정을 받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또는 영원히 묻혀버릴 수도 있습니다.

    고대와 중세까지 예술은 후원자의 의도를 반영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죠.

    프랑스 몽마르뜨 언덕은 체제 저항자들의 목을 메달았던 곳입니다.

    파리 시내에서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 처형한 후 목을 메달아 시민의 굴종을 요구한 곳이죠.

    이곳에서 예술가들이 자유를 선언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등

    술 한 잔에 자신의 작품을 팔았던 가난하지만,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고집했던 분들이죠.

    당대에는 배고픔으로, 질병으로 자신의 예술세계가 인정받는 것을 보지 못하고 죽어갔습니다.

    만약 젊으시다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10%, 대중성을 90%로 작업하시는 것을 어떨까요?

    만약 100%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작업하시겠다면, 가장 최신의 플랫폼을 장착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세상에 없는 화풍,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작품도 선택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 있죠.

    최신의 플랫폼은 NFT시장이라고 생각됩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암호화폐 자체가 추구하는 목표가 탈중앙화이므로,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예술작품이 유통되는 NFT시장은 작가의 탈중앙화(기존의 예술세계로 부터의 해방) 의지를 품을 수 있을 지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