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비파는 가야금, 거문고와 함께 삼현(三絃)으로 불렸고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궁중 안팎에서 널리 연주됐으나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명맥이 끊겼다고 합니다. 비파가 복원된 건 1988년에 이르러서다. 본격적으로 악기와 연주법이 복원되고 연주자 육성이 이뤄진 건 2000년대 들어서인데 사정이 이렇다보니 비파의 역사는커녕 비파라는 악기 자체가 생소한 사람이 더 많다고 합니다.
비파는 현이 4개에서 25개까지 다양하며, 좌우손으로 동시에 다루어야 하는 복잡한 연주 기법을 요구합니다. 특히, 왼손으로 현을 누르고 오른손으로 뜯는 동작의 조화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비파 연주를 전공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부족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