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비염으로 고생하는 가족을 위해 꼼꼼히 챙기시는 모습이 참 좋네요. 말씀하신 삼백초 영양제 성분들은 한방에서 호흡기 점막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돕는 약재들이라 기존에 드시던 도라지청이나 맥문동과 함께 섭취해도 큰무리는 없습니다. 다만 생강, 홍삼, 모과는 성질이 따뜻하고 기운을 돋우는 쪽인 반면에 삼백초는 성질이 차고 해독 작용이 강합니다. 따라서 직접 담그신 생강모과청을 영양제와 섞어 마시면 삼백초의 찬 성질을 중화시켜 소화기가 약한 분들에게는 오히려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삼백초는 잎뿐만 아니라 줄기와 뿌리까지 식물 전체를 약용으로 사용하며 직접 키우신다면 꽃이 피기 전후인 초여름에 수확하는 것이 약효가 가장 좋습니다. 가공하실 때는 깨끗이 씻어 햇볕에 잘 말린 뒤 물에 넣어 달여 마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주의할 점은 삼백초가 찬 성질이라 몸이 차거나 소화력이 약해 평소 설사를 자주 하시는 분들이 장기 복용하면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처방받은 한약을 복용 중이시니. 삼백초를 추가하기 전에 반드시 담당 한의사에게 현재 처방과 충돌이 없는지 확인받으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신장 기능에 대한 염려도 있으셨던 만큼. 새로운 약초를 추가할 때는 몸의 반응을 살피며 소량씩 시작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