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소신공양으로는 1963년 베트남 틱쾅둑 승려의 소신공양이 있습니다. 틱쾅둑 승려는 사이공의 미국 대사관 앞에서 소신공양을 하였으며, 이는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의 개입에 대한 반대와 평화를 기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고, 이후 베트남 전쟁의 종식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소신공양은 스스로의 몸을 불살라 공양하는 것을 말합니다. 묘법연화경에서 약왕보살이 향유를 몸에 바르고 일월정명덕불 앞에서 보의를 걸친 뒤 신통력의 염원을 가지고 스스로 자기 몸을 불살랐던 데서 유래합니다. 경전은 이를 찬양하여 이것은 참다운 법으로써 여래를 공양하는 길이다. 나라를 다 바치고 처자를 보시하여도 이것이 제일의 보시이니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약왕보살은 나중에 다시 환생합니다. 실제사례로는 틱꽝득의 소신공양 태고종의 충담스님 조계종의 문수스님 정원스님 등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