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는 다른 나무들과 달리 줄기가 굵어지는 비대생장을 하지 않습니다. 처음 죽순의 두께가 그대로 유지되고 길이생장만 하기 때문에 내부가 비어있습니다. 우후죽순 이라는 말이 있는데 죽순이 엄청난 속도로 자나나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죽순이 나오고 나서 6-8주면 길이생장을 마치고 그 이후에는 더이상 자라지 않고 재질이 단단해 지기만 합니다. 성장속도가 워낙에 빨라서 줄기의 벽을 이루는 조직은 아주 빠르게 늘어나지만 속을 이루은 조직세포는 증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나무는 나이테가 없고 나이 측정이 어렵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