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이 그림음 오스트리아 출신의 아르누보 미술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작품 자작나무숲입니다
클림트의 자작나무 숲에는 인간이나 동물, 하늘이 등장하지 않고 그저 나무들의 아랫부분과 바닥을 뒤덮은 낙엽만 그려져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낙엽의 노란색과 타오르는 듯한 붉은색이 뚜렷한 계절감을 전해주며 이끼를 비롯해 간혹 보이는 초록색 식물들과 나무껍질이 자아내는 불규칙한 패턴은 클림트 화풍 특유의 신비로운 느낌을 연출해줍니다
그는 자연주의와 추상화를 결합하였는데 자연주의적인 형태와 고도로 양식화된 형태들을 나란히 배치하여 대조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클림트의 '자작나무 숲'에서 나무껍질의 질감은 실제와 똑같이 묘사되지만, 녹색과 주황색 잎에 대한 형태는 그의 해석을 더 해 추상적인 형태로 그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 효과는 매우 독특함을 자아내고 클림트의 화풍을 더욱 부각시켜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