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불안 증상은 아이의 애착형성과 관련이 있고 당연한 발달 과정이기 때문에 최대한 아이가 불안해 하지 않도록 해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엄마(아빠) 화장실 다녀올게~'이렇게 말하고 다녀오면 될 것 같습니다.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화장실 문을 열어놓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3개월에서 8개월 즈음에는 애착 개념이 형성되면서 사람 구분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낯가림도 어느 정도 하게 되는데요. 생후 9~18개월에는 엄마 껌딱지 시기가 오고 분리불안도 오지만 사랑과 신뢰로 애착형성이 잘 된다면 빠르게 극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18개월 이후에는 다른 가족에게도 애착을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대상항상성이 생기면서 분리불안 증상이 없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아이가 세 돌 이전의 영아라면 지금 이 시기가 아이와 부모의 애착 형성에 중요한 시기이므로 최대한 아이에게 맞춰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떼어 놓았다가는 불안정 애착이 생길 수가 있지요. 하지만 화장실이나 어린이집에 가는 등 불가피하게 떨어져야 하는 경우에는 부모님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자연스럽게 헤어졌다가 다시 웃으면서 만나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 망설이고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이시면 아이도 같이 불안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최대한 아이와 함께 하시되 필요 시 아이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연습을 자주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