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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소쩍새224
든든한소쩍새22423.06.07

성당에서 종을 치는 이유가 뭘까요?

성당에서 행하는 예식을 보게되면

간혹 손에 들고있는 종을 치는것을

듣게 됩니다. 엄숙한 순간에

종을 치면 정신이 분산이 될텐데

종은 왜? 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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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영리한슴새272입니다.

    손에 들고있는 작은 종은 성당 안에서 미사에 참례하는 이들을 위해 사용됐습니다. 막 축성된 성체를 높이 들어서 신자들에게 보여주는 동작과 함께 울리는 것입니다.

    엄숙한 분위기에 굳이 종을 치는 이유는 지금이야 사제가 신자들을 향하고 있기에 사제가 무엇을 하는지 신자들이 잘 알 수 있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제가 신자들을 등지고 미사를 드렸기 때문에 신자들은 전혀 볼 수가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신자들은 축성된 빵의 모습으로 현존하시는 주님을 눈으로 보기를 원했고, 이 열망을 알게 된 파리의 한 주교가 축성 후 성체를 높이 들어 교우들에게 보여주라는 지시를 내리게 됐습니다. 따라서 교우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종이 필요했고, 종을 치면 고개를 들어 빵을 바라보며 주님을 찬미하는 방식이 정착된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영리한게논39입니다.

    지금은 전례예식이 많이 간소화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앉았다 일어섰다하는 동작도 많았고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무릎을 장궤에 꿇는 경우도 많았고 고개를 숙이는 경우도 있어서 전례가 더 길다보니 분심이 들어서 딴 생각을 한다거나 사제가 강론할때 조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럴때 현존하시는 주님을 찬양하는 마음으로 성체를 거양(높이 들어올리는 행위) 되기전에 집중하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푸른색제비566입니다.

    미사 시간과 성사를 알리기 위해서

    교우들을 모으기 위해서

    기도와 묵상을 돕기 위해서

    종은 하늘을 향한 소리로, 하느님께 기도하는 소리이자, 세상에 평화를 전하는 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