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북한에선 남조선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랑 아무 상관 없는 이름인 북한으로 부르는 거랑 같죠
임시정부 시절 외교나 홍보를 위해서라고 국호를 정해야 한단 말이 나왔는데
조선은 망한나라라서 불길하고
고구려,백제,신라는 각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중국영토문제/지역차별문제 등등)
셋 모두를 뜻하는 삼한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만들었고
왕족이 나라 팔아먹고 잘 살고 있었기 때문에
민주주의 나라임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제국도 왕국도 아닌 민국을 쓴 겁니다.
요즘엔 공화국이란 단어가 제일 자주 쓰이지만 그땐 민국이 더 유명한 단어 였다고 하네요
대한제국이 비슷한 이유로 이름 붙였다 망하긴 했는데 왕딱 2명 나오고 끝났을 정도로 짦았기 때문에
대한제국이란 나라를 실감하는 사람 자체가 별로 없어서 외교문서에도 조선이라 적힐 정도 였고
오히려 억울하게 망한나라를 계승,발전시켰단 의미에서 비슷한 이름을 쓰자는 의견이 나와서
대한민국이라고 정해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