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지평선은 흔히 이벤트 호라이즌(event horizon)이라고도 하고 사상의 지평선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일반 상대성 이론에 나오는 말로 내부에서 일어난 사건이 외부에 영향을 줄 수 없는 경계면을 뜻합니다. 그 예가 잘 알려진 블랙홀의 경계면입니다. 블랙홀로 물질이나 빛이 빨려 들어갈 수 있지만 내부에서는 들어온 물질이나 빛은 블랙홀의 중력에 의해 붕괴되는 속도가 탈출하려는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외부에 영향을 줄수 없는 사건의 지평선으로 인해 외부로 빠져나갈 수 없게 됩니다.
행성이나 별은 거대한 질량체로 중력을 행사합니다. 하지만 이 중력은 빛을 흡수할 정도로 강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별의 크기(반경)가 줄어들 경우, 중력이 강한 부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중력은 만유인력으로 거리가 가까울수록 강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별의 크기가 줄어 강한 중력이 행사하는 부분이 생기고 빛조차 탈출할 수 없는 반경이 존재합니다. 이 반경으로 그린 구 표면이 사건의 지평선이죠.
즉, 빛조차 탈출을 못하는 경계부이고, 블랙홀이 될 수 있는 경계입니다. 또한 이 반경은 총 질량이 클수록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