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크세르 크세스는 "대제"라고 까지 불린 성군 다리우스1세의 아들로써
그 실패했던 그리스 정벌의 꿈을 이루려 했습니다. 이게 바로 300의 배경이죠
(참고로 300이랑은 정 반대로 실제 역사에선 스파르타 쪽이 노예독재국이고
페르시아 쪽이 해방군에 가까웠습니다)
압도적 병력을 바탕으로 아테네까지 진출에 성공했었지만 그 과정이 너무 길었고
결국 방치된 제국 지방세력의 반란이 일어났고
살라미스 해전에서 패배하면서 전쟁은 그리스의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아버지를 대신한 전쟁에 이기기는 커녕 패배해서 아테네에 보상금까지 바쳤으니
자존심이 박살난 크세르크세스는 한참동안 내정에만 몰두 했고
말년엔 아예 통치를 내팽겨치고 하렘에 틀어 박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러다 나라 망하겠다 싶었던 여러 신하들이 다함께 그를 암살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