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성 로마 제국은 중부유럽에 존재했던 다민족 국가 체제입니다. 사실상 현대의 연방국가 체제 라고 보면 되는데 1512년 칙령 반포에서는 정식 명칭을 독일 민족의 신성 로마 제국(Heiliges Römisches Reich Deutscher Nation)이라 했지만, 정작 이 명칭은 잘 사용되지 않고, 그냥 신성 로마 제국, 혹은 독일 제국(Deutsches Reich)이라 불었습니다. 로마 교황의 인정을 통해 고대 로마 제국의 유일하고 진정한 계승자라는 사람들의 생각이었고 이후 1606년, 오스만 제국의 술탄을, 1721년 러시아 제국의 군주를 로마 제국의 계승자로 인정했을 정도로 그 영향력을 대단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