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강아지의 귀는 사람과 달리 L자 형태로 구부러져 있어서 세균이나 귀지가 쉽게 쌓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강아지의 귀를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귀 청소시 더러우면 무조건 귓병인 것은 아닙니다. 강아지의 귀지는 피부색이나 사료, 품종, 환경 등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띨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귀지는 연한 갈색이나 회색이며, 약간의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 정도의 귀지는 정상적인 것으로, 부드러운 수건이나 면봉으로 닦아주면 됩니다.
하지만 만약 귀지가 검은색이거나 녹색이고, 끈적거리거나 고름이 섞여있고, 강한 냄새가 나면 귓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강아지가 자주 귀를 긁거나 흔들거나, 귀가 붓거나 붉어지거나, 통증을 보이면 귓병의 증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