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강아지의 몸에 사마귀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마귀는 피부 유두종이라고도 하며, 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종양입니다. 사마귀는 보통 작고 연한 분홍색이며, 콜리플라워처럼 생겼습니다. 사마귀는 강아지의 입 안, 눈꺼풀, 발가락, 입술 등에 생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마귀는 양성이며, 면역력이 회복되면 자연적으로 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악성 사마귀의 경우에는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색깔이 검거나 붉어지는 등의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등쪽에 있는 혹이 사마귀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혹의 모양이나 색깔이 어떤지, 통증이나 가려움증이 있는지, 다른 강아지와 접촉했는지 등의 정보가 더 필요합니다. 혹이 크거나 변화가 있거나 불편함을 주는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동물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