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바로크 시대 화가들이 사용한 광과 그림자의 효과는 '치아로스큐로' (Chiaroscuro) 라고 합니다. 이 용어는 이탈리아어로 "밝음과 어둠"을 의미합니다.
치아로스큐로는 빛의 밝기와 어둠의 그림자를 대조적으로 사용하여, 화면에 깊이와 입체감을 부여하는 기법입니다. 이를 통해, 화면 속 인물이나 사물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만들어집니다.
치아로스큐로를 사용하는 화가들은 먼저 그림의 배경과 인물을 어둠에 가까운 색으로 칠한 뒤, 빛의 원래 위치에서 밝은 색으로 강조해주는 방식으로 그림을 완성합니다. 이를 통해 빛과 그림자의 대비가 더욱 강조되고, 그림의 형태와 입체감이 더욱 살아납니다.
바로크 시대 화가들은 이러한 치아로스큐로 기법을 사용하여, 실제 객체와 같은 입체적인 화면을 만들어내며, 이를 통해 그림 속 인물들의 내면적 감정과 심리 상태를 더욱 섬세하게 표현하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