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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범한비둘기176
비범한비둘기176

바리데기 신화에서 딸이 스스로 저승을 관장하는 선택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왕이 버린 갓난아기가 왕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생명수를 구하기 위해 저승으로 떠나는데요.

이런 구조는 대충 헤피엔딩이나 가족의 완성으로 이어지는 법인데 왜 바리데기에서는 딸은 가족을 떠나 저승을 관장하는 신이 되길 선택하게 된건지 그 인문학적인 이유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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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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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난몽구스218
    잘난몽구스218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부모가 큰 병을 얻자 서천서역국으로 약을 구하러 떠나고 바리데기 공주는 부모를 살리기 위해 저승으로 가 지옥에있는 사람을 구해내고 공덕을 쌓아가며 약을 찾아간다. 그 과정에서 남편을 만나 아이를 낳으며 힘겹게 약을 손에 넣는다. 서둘러 이승으로 돌아가 부모를 살리고 만신의 섬김을 받게 되어 신이 된다.

    이는 한국의 효 문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뛰어넘은 효심을 나타냅니다.

  •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바리데기 신화에서 공주로 태어났지만, 부모에게 버림받게 됩니다. 스스로 무당이되어 이승을 떠나 저승으로 가는 혼령들을 하늘나라에 가도록 기도해주고, 인도해주는 신이 되기로 하는데 그 이유는 자신을 버린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설역을 겪었고, 저승길에가서 고통을 겪어봐서 고통받은 사람들의 심정을 알기 때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