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꾸기입니다.
고려시대 일연 스님이 쓴 삼국유사에서도 설날에 대한 설화가 있습니다. 신라 소지왕 때 왕후가 승려와 내통해 왕을 죽이려고 했으나 왕이 까치와 쥐, 돼지, 용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쥐, 돼지, 용은 모두 십이지에 드는 동물이라 공을 인정받았지만 까치만은 십이지에서 없던 동물이기에 이를 안타깝게 여긴 왕이 설 전날을 까치의 날로 정해 까치설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근거는 확실치 않습니다. 삼국유사 원문에 나오는 관련 설화의 주인공은 까치가 아니라 까마귀로, 잘못 전해졌을 개연성이 높기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