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복부 X-ray에서 변이 안 보이거나 적게 보이는 경우는 실제로 있습니다. 그래서 X-ray 한 장만으로 “변이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X-ray는 가스(공기)는 잘 보이지만, 변은 명확하게 구분이 안 될 때가 많습니다.
2. 특히 수분 많은 변, 장 안에서 골고루 퍼져 있는 변은 윤곽이 흐려져서 영상에서 덜 보일 수 있습니다.
3. 변비 초기나 기능성 변비에서는 많은 양이 한곳에 뭉쳐있지 않으면 X-ray상 특별한 소견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즉, 대변 3일 정체 + 잔변감이 있다면 실제로 변이 남아 있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영상이 “정상처럼 보인다”는 말이지, “변이 0”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지금 단계에서 권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분 섭취 증가
• 식이섬유 섭취
• 평소 변비 없다면 단기적으로 마그네슘계 완하제나 락툴로오스 같은 완하제 사용 고려(약국·병원)
• 복통, 구토, 복부 팽만이 심해지면 장폐색 여부 확인 필요
따라서 본인이 변의를 느끼시면, 저자극성 하제를 먹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